‘5대 그룹 유일 신입공채’…삼성, 하반기 채용 11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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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 공채를 실시 중인 삼성이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은 관계사 20곳이 오는 11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준다는 취지하에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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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 공채를 실시 중인 삼성이 하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은 관계사 20곳이 오는 11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11일부터 18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에서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채는 지원서 접수과 직무적합성 평가를 거쳐 10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1월 면접전형 순으로 실시된다. GSAT는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지원자들은 독립된 장소에서 PC나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볼 수 있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직군은 소프트웨어 역량 테스트와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준다는 취지하에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올 하반기 채용 규모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5월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향후 5년 동안 8만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했다.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공채 제도를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해왔다.
삼성은 이건희 전 회장 ‘여성인력 중시’ 철학에 따라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제도도 신설했다.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 국적, 성별, 나이, 연고 등을 제외하는 ‘열린 채용’도 실시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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