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중국 이주민 모여 "음식 나누며 향수에 젖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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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주민 추석 나기, 타향에서 즐기는 중추가절 오늘만 같아라."
경남에 사는 중국 출신 이주민들이 함께 모여 자국 음식을 먹으며 향수를 달랬다.
경남중국교민회(회장 딩수줸)는 10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추석을 앞두고 '자국음식잔치'를 열었다.
자국음식잔치는 STX복지재단이 후원해 아시아 10개국 출신들이 연중 돌아가면서 열고 있는 행사로, 이날은 중국 출신 이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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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경남중국교민회, 10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연 ‘자국음식잔치'. |
ⓒ 경남이주민센터 |
"중국 이주민 추석 나기, 타향에서 즐기는 중추가절 오늘만 같아라."
경남에 사는 중국 출신 이주민들이 함께 모여 자국 음식을 먹으며 향수를 달랬다. 경남중국교민회(회장 딩수줸)는 10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추석을 앞두고 '자국음식잔치'를 열었다.
자국음식잔치는 STX복지재단이 후원해 아시아 10개국 출신들이 연중 돌아가면서 열고 있는 행사로, 이날은 중국 출신 이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중국 이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중국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중추절을 즐기기 위해 탕수육, 월병, 홍샤우러우(쇠고기구이) 등 푸짐한 전통음식이 차려졌고 전통 노래 연주도 곁들여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이주민센터 이사, 한국어학교 교사, 타국 교민회 대표들 등 내외국인들도 참여하여 잔치 분위기를 함께 했다.
딩수줸 회장은 "춘절에 버금가는 중추절에 중국인들은 그리운 가족 친지와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라며 "한국 땅에 사는 우리들은 오늘 만남으로 고향에 못가는 아쉬움을 달래었다"라고 말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중국 교민들이 오늘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고향의 향수를 덜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경남중국교민회, 10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연 ‘자국음식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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