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이것’ 노출되면, 아이 발달 늦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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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가 임신 중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면 추후 아이의 정서 및 행동 발달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연구팀이 산모의 프탈레이트 노출과 아이 정서 및 행동 발달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임신 11주~18주(임신 3분기)에 프탈레이트에 더 많이 노출된 영아들은 개인 및 사회적 발달 측정 점수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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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연구팀이 산모의 프탈레이트 노출과 아이 정서 및 행동 발달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평균 24개월의 영아 158명과 그들의 엄마를 참여자들로 모집했다. 해당 여성들은 임신 11주에서 18주 사이에 소변 검사를 통해 프탈레이트 노출 정도가 측정됐다. 연구팀은 소변을 분석해 프탈레이트 부산물(DEHP, DiNp, MBzBP) 농도를 확인했다. 영아들의 정서 및 행동 발달은 만 2세에 평가됐다.
분석 결과, 임신 11주~18주(임신 3분기)에 프탈레이트에 더 많이 노출된 영아들은 개인 및 사회적 발달 측정 점수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해당 영역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 및 소통하는 데 사용되는 역량을 평가했다. 또, 해당 영아들은 정서적 반응 분석 결과, 불안 및 우울증 점수가 더 높았다.
연구팀은 프탈레이트가 태반을 통과해 태아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태아에게 흡수되면 발달에 관여하는 여러 호르몬을 억제 및 차단할 수 있다. 태아는 빠른 성장과 뇌 발달을 겪어 환경 독성물질에 특히 취약하다. 추후 연구팀은 내분비를 교란하는 화학물질이 인간의 건강과 발달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를 주도한 리론 코헨-엘리라즈 박사는 “해당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환경에 대한 주의 인식 필요성을 촉구해야 하며 임신 중 유해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신경독성학(NeuroToxi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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