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정보센터 ‘파리협정 투명성 체계 역량배양 연찬회’ 개최

UN 보고서 제출 앞두고 사전 논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 라마다 서울 동대문호텔에서 아시아 19개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파리협정 투명성체계 역량배양 연찬회를 연다.

행사는 ▲파리협정 투명성체계 파트너십(PATPA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투명성 역량배양 이니셔티브-글로벌 지원 프로그램(CBIT-GSP)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2015년 11월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통해 파리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모든 당사국은 내년부터 2년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흡수량, 감축목표 이행·달성 현황 등 정보를 담은 보고서를 유엔에 보고해야 한다.

다만 대다수 개발도상국은 이러한 정보를 국제사회에 보고한 경험이 부족해 사전적인 준비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독일 정부와 함께 아시아 지역 담당자 보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베트남,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9개국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점검 담당자 4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파리협정 아래 강화된 투명성체계에 따른 보고·검토 체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현황 정보를 보고하는 방법 ▲보고서 보고 준비를 위한 공통 과제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이번 행사 기간에 제공될 모든 식사를 채식 식단으로 구성해 저탄소 생활을 몸소 실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보고서 제출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제사회에 보고 경험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역량배양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 국가 투명성체계 이행 및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역량배양 과정을 제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