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공동 선두’…“챔피언스투어 첫 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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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시니어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는 9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69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0타)을 지켜냈다.
지난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양용은이 선두로 최종 3라운드를 맞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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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덜랜드 공동 선두, 듀크 3위 우승 경쟁
최경주, 위창수, 엘스 등 6명 공동 26위
‘바람의 아들’ 양용은이 시니어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는 9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69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2언더파 130타)을 지켜냈다. 케빈 서덜랜드 공동 선두, 켄 듀크 3위(11언더파 131타), 스티브 플레시 공동 4위(10언더파 132타), 데이비드 톰스(이상 미국) 등 4명이 공동 6위(8언더파 134타)에 포진했다.
양용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2~3번 홀 연속 버디 이후 4번 홀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8~9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첫 홀인 10번 홀(파3)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11, 14, 17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는 저력을 뽐냈다.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이상을 잡아내는 스크램블 능력이 100%로 발군이었다.
지난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양용은이 선두로 최종 3라운드를 맞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탱크’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스투어 한국인 우승 기회다. 양용은의 챔피언스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최경주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적어냈다. 위창수(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로드 팸플링(호주) 등 5명과 함께 공동 26위(4언더파 138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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