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DNA 심어졌나…마이애미, 메시 없이도 3-2 승

김희준 기자 2023. 9. 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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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마이애미에 승리 DNA가 심어졌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2023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치른 마이애미가 캔자스시티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메시 입단 이후 공식대회 12경기 무패(8승 4무)를 달성했다.

마이애미는 현재 MLS 동부 컨퍼런스 14위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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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마이애미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인터마이애미에 승리 DNA가 심어졌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2023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치른 마이애미가 캔자스시티를 3-2로 꺾었다.


MLS는 A매치 기간에도 쉬지 않는다. 국가대표에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하고 경기를 치르는 게 보편화돼있다. 겨울에 열려 아예 시즌이 겹치지 않았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제외하면 월드컵 기간에서 개막 후 2주 뒤에 리그를 강행하곤 했다.


마이애미가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걸출한 활약으로 팀 상승세를 이끈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9명의 선수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이는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대표팀에 승선한 경우였다.


9명이 빠져도 마이애미는 굳건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베테랑들은 물론 공격수 레오나르도 캄파나,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 등 핵심 선수들이 건재했다. 메시와 함께했던 4일 로스앤젤레스FC(LAFC)와 경기에서는 파쿤도 파리아스, 알바, 캄파나의 연속골로 3-1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레오나르도 캄파나(인터마이애미). 인터마이애미 X(구 트위터) 캡처

메시가 없는 켄자스시티전도 승리했다. 해결사는 캄파나였다. 다니엘 설로이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뒤지던 전반 25분 캄파나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라이트백 예들린이 수비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파쿤도 파리아스도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적절한 침투로 1대1 찬스를 맞이해 가까운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캔자스시티는 알란 풀리도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메시 입단 이후 공식대회 12경기 무패(8승 4무)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승리는 메시 없이 승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깊었다. 팀 전체 조직력이 물올랐음을 방증했다.


마이애미는 현재 MLS 동부 컨퍼런스 14위에 위치해있다. MLS컵(챔피언 결정전) 플레이오프에 참여할 수 있는 9위 DC유나이티드와 승점차를 6점으로 좁혔다. DC유나이티드보다 2경기를 덜 치렀고, 아직 정규 시즌이 8경기가 남은 만큼 MLS컵 참가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사진= 인터마이애미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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