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 충혼탑에 ‘에스컬레이터 설치’ 

최태욱 2023. 9. 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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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앞산 충혼탑에 에스컬레이터와 참배 계단 경사로를 설치한다.

대구시는 기존 엘리베이터 옆 경사면에 에스컬레이터 폭 800형, 길이 32m, 상·하향 각 1대를 설치하고, 햇빛 및 비가림용 캐노피를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설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참배 계단 우측면에는 경사로를 폭 1.2m 이상, 길이 36m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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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완공, 연중 참배 행사 등 이용객 편의 증진
충혼탑 동편의시설 설치 위치. (대구시 제공) 2023.09.10
대구시가 앞산 충혼탑에 에스컬레이터와 참배 계단 경사로를 설치한다.

대구시는 기존 엘리베이터 옆 경사면에 에스컬레이터 폭 800형, 길이 32m, 상·하향 각 1대를 설치하고, 햇빛 및 비가림용 캐노피를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설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참배 계단 우측면에는 경사로를 폭 1.2m 이상, 길이 36m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24년 본예산에 예산 16억 원을 편성하고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앞산 충혼탑은 6·25전쟁에서 조국 수호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위패(5317위)를 모신 곳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연중 시민들이 방문·참배하는 대구 대표 추모공간이다. 

1971년도에 현 위치에 재건립됐으나 앞산공원 북사면 끝자락의 비교적 높은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주 참배객인 연로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앞산 충혼탑이 국가유공자와 유족, 시민 모두가 불편 없이 참배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추모·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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