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더블헤더, 문현빈은 또 깨달았다 "프로는 기술이 다가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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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는 기술이 다가 아니라는 걸 계속, 점차 느끼고 있어요, 시합을 하면서."
문현빈은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1번타자 및 2루수 중책을 안고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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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는 기술이 다가 아니라는 걸 계속, 점차 느끼고 있어요, 시합을 하면서."
한화 이글스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2차전을 모두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문현빈은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1번타자 및 2루수 중책을 안고 선발 출전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차전 첫 타석부터 3루타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채은성의 적시타에 홈인. 한화가 11-2 대승을 거둔 1차전의 결승 득점이었다. 문현빈은 다음 타석에서는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차전에서도 선발 이명종 상대 3회초 우전안타를 쳤고, 5회초 1사 2루 상황 내야안타로 첫 득점 발판을 마련하면서 2안타를 달성했다.
경기 후 문현빈은 연신 "힘들었다"고 얘기했다. 그는 "한 경기 9이닝만 해도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많이 기진맥진한데, 18이닝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더블헤더를 처음 해보는 거라 플랜은 없었고, 그냥 계속 집중했던 것 같다. 타석에서는 자신감 있게 해서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체력의 중요성은 일찌감치 간파를 했던 문현빈이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그 깨달음을 몸소 실감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훌륭하게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문현빈은 "고등학교 때는 일주일에 한 두 경기 나가고, 대회를 하면 한 달 쉬니까 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프로에 오니까 144경기를 치르는 멘탈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이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부분에서 조언을 구하거나 해준 사람이 있냐고 묻자 문현빈은 "모두 도와주셔서 꼽기 어렵지만, 야수 베테랑이신 채은성, 오선진 선배님이 많이 도움을 주신다. 자신감도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좋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때로는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플레이가 맞다' 상황적인 부분에도 피드백을 받으니까 경기할 때 여유가 생기고, 그러면서 발전하고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노력도 있다. 문현빈은 "독서를 하고 나서부터 차분해진 것 같다. 원래는 안 되면 흥분도 많이 하고 감정 조절을 잘 못했는데, 책을 읽는다. 할 거 없을 때, 심심할 때마다 읽는 것 같다. 휴대폰 할 시간에 책을 보자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아직도 한 달 여를 더 뛰어야 한다. 문현빈의 말처럼 페넌트레이스의 여정은 생각보다 더 길고, 몸과 마음을 항상 같은 상태로 유지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문현빈은 그 어려운 일을 잘 해내고 있다. 그는 "안 다치고 팀이 144경기를 마칠 때까지 1군에서 완주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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