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레몬맛 맥주 “이제 못 마신다니”…생산 중단 까닭은?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8월 중순 카스 레몬 스퀴즈 생산을 중단했다. 올해 7월 여름 한정판으로 출시한 후 한 달 만에 200만캔이 팔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오비맥주 측은 “시중 유통망에 공급한 카스 레몬 스퀴즈가 다 팔려도 당분간은 추가 생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카스 레몬 스퀴즈가 관심을 받았지만, 고정 수요층은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저칼로리), 카스 화이트(밀맥주) 등 상시 판매 제품에 집중돼 있다”며 “재구매율이 높은 인기 제품을 두고 시즌 상품인 카스 레몬 스퀴즈를 상시 제품화하는 것은 실효성이 낮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애초 여름철 한정 판매를 염두에 둔 상품이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내년 여름철에는 카스 시즌 한정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오비맥주 측은 올해처럼 레몬맛을 그대로 낼지, 다른 과일이나 맛을 가미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일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 확장보다는 최근 가수 수지를 ‘한맥(HANMAC)’ 모델로 발탁하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2021년 출시한 한맥을 세컨드 브랜드로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가정용 맥주 시장에선 여전히 오비맥주 카스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5~7월 가정용 맥주 시장점유율은 카스 프레시가 41.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카스 프레시 판매량은 올해 2~4월에 비해 20%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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