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라”...‘IPO 재수생’ 밀리의서재 차별화 포인트는
IPO 재도전...13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밀리의서재는 지난 7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밀리의서재는 ‘투자 위험 요소’ 부문에 출판사와의 계약 방식을 덧붙였다. 현재 밀리의서재는 1800개 이상의 제휴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때 대여 정산 방식을 활용 중이다. 쉽게 말해 구독자가 대여하는 만큼 출판사에 정산하는 구조다. 관련 업계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구조다.
밀리의서재는 “경쟁사에서 주로 차용하는 매절 방식은 대여와 상관없이 일정 금액에 일정 기간 동안 전자책을 제공하는 형태다. 해당 전자책의 인기 여부 등에 따라 플랫폼이나 출판사 한쪽이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구조”라면서 “이와 달리 대여 정산 방식은 구독자가 늘고, 전자책 대여가 많을수록 출판사에 정산되는 금액이 커지는 ‘윈윈’ 구조”라고 밝혔다.
그간 밀리의서재는 출판업계와의 상생을 강조해왔다. 플랫폼이 출판업계를 망치는 주범이 아닌,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한 셈이다. 올해 독립출판물 전문 기획전 ‘독립출판물은 처음인데요’ 등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됐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독서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출판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리의서재는 13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이후 15일 공모가를 확정하면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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