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한입뉴스]"AI는 잘못이 없다"

최유리 2023. 9. 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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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챗GPT가 등장한 이후 세상이 인공지능(AI)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간 AI 이슈 중 핵심만 쏙쏙 골라 먹기 좋게 전달해 드립니다.

애플은 아이폰에서 간단한 명령으로 복잡한 일을 처리해 주는 AI 비서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작년 불꽃축제에서 찍은 사진으로 움짤(짧은 영상)을 만들어서 페이스북에 올려줘'라고 하면 AI가 알아서 해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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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선거 광고에 면책조항 단 구글
AI 고객에 면책조항 제시한 MS

편집자주 - 챗GPT가 등장한 이후 세상이 인공지능(AI)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변하고 뉴스가 쏟아집니다. 날고 기는 업계 전문가들조차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고 해요. 다 먹어 치우기엔 벅차지만 그렇다고 굶을 수도 없겠죠. 주간 AI 이슈 중 핵심만 쏙쏙 골라 먹기 좋게 전달해 드립니다.

구글 "선거광고에 AI 사용 표시해야"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찰에 연행되는 이미지가 유포됐지만 AI 기술로 합성된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사진=X(옛 트위터)]

구글이 AI로 만든 정치 광고에 대해 작성자 표시를 요구합니다. AI를 활용한 선거 광고를 유튜브 등 구글 플랫폼에 올리려면 해당 게시물에 일종의 'AI 바이라인'을 달라는 겁니다. '이 광고는 실제 사진이 아니다', '이 영상이나 음성은 AI로 제작했다'는 식의 문구를 눈에 띄는 곳에 표시하라는 거죠.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AI 가짜뉴스가 판치자 미리 대응에 나섰네요.

MS "AI 쓰다 저작권 침해? 우리가 책임집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고객을 위한 면책 조항을 내놓습니다. 업무용 소프트웨어(SW)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MS365 코파일럿'을 이용하는 고객이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할 경우 회사가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건데요. 고객을 변호할 뿐 아니라 소송 비용과 이에 따른 합의금까지 내겠다는 것. 법적 리스크 때문에 생성형 AI를 꺼리는 고객들의 걱정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라고 하네요.

빅테크와 어깨 나란히...오픈AI 첫 개발자대회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K-Startups meet OpenAI’에서 대담을 갖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오픈AI가 처음으로 개발자 콘퍼런스를 엽니다. 개발자 콘퍼런스는 애플, 구글, MS 같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매년 회사 기술과 비전을 총망라해 알리는 자리죠. 오픈AI 역시 전 세계 개발자 초청해 새 기술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200만명이 넘는 개발자가 챗GPT에 들어간 AI 모델 'GPT-4'나 이미지 생성형 AI '달리-E'를 쓰고 있다는데요. 이들을 모아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생태계를 확장하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콘퍼런스가 열리는 오는 11월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전 세계 이목이 또 한 번 집중되겠네요.

조용하지만 분주하게, 애플이 움직인다

애플이 대화형 AI에 하루에만 수백만달러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은 아이폰에서 간단한 명령으로 복잡한 일을 처리해 주는 AI 비서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작년 불꽃축제에서 찍은 사진으로 움짤(짧은 영상)을 만들어서 페이스북에 올려줘'라고 하면 AI가 알아서 해주는 거죠. 이 프로젝트는 애플의 AI 음성비서 '시리' 개선팀이 맡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AI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니 애플은 한 번도 생성형 AI를 공개한 적 없지만 쉼 없이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中 텐센트 "챗GPT 보다 똑똑한 AI 나왔다"

장제 텐센트 부사장 [사진제공=텐센트]

중국 텐센트가 대규모언어모델(LLM) '훈위안'을 공개했습니다.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1000억개 이상으로 메타의 '라마2'를 앞선다는 게 텐센트의 설명. 영어에 중국어까지 잘해서 챗GPT 마저 넘어섰다고 합니다. 중국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와 훈위안을 결합해 입맛대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AI 속도전을 본격화한 가운데 보안 기술 연구도 시작했네요. 화웨이,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와 주요 연구소들이 워킹그룹을 결성해 AI 보안과 윤리 문제 등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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