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체제' LG의 DH 전패, 1차전 8회말부터 흐름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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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승 선착에 대한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배했다.
LG는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6-7, 2차전 7-12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LG는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임찬규와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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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70승 선착에 대한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LG 트윈스가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패배했다.
LG는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6-7, 2차전 7-12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70승2무46패(0.603)가 됐다.
LG는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임찬규와 손주영을 선발로 내세워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했다.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가 예상되는 1차전의 경우 임찬규가 길게 이닝을 끌고 가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고, 2차전에서는 때에 따라서 불펜이 조기투입될 가능성도 존재했다.
오롯이 선발투수들만 놓고 본다면 예상대로 결과가 나왔다.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임찬규는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선발투수로서 최소한 해야 할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4월 21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무려 506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손주영은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고, 1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불펜에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렇다면, 2경기 승패 여부를 결정하는 건 타선과 불펜의 몫이었다는 것.
1차전에서는 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은 만큼 나름 성과가 있었다. LG는 2-5로 끌려가던 7회초 박동원의 솔로포로 시동을 걸었고, 이후 3점을 더 추가하면서 6-5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박해민과 홍창기 등 주축 선수들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1점 차를 지키기 위해 7회말 구원 등판한 '베테랑' 김진성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KIA의 추격을 저지하는 듯했다.
그러나 8회말부터 흐름이 꼬였다. 유영찬이 1사에서 김선빈과 이우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게 화근이 됐고, 결국 1사 1·2루에서 고종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LG는 마무리 고우석까지 일찍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질 정도로 1차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지만, 결과적으로 고우석이 2사 1·2루에서 박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하며 원하는 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사실상 LG는 힘겹게 역전에 성공한 1차전을 잡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2차전에 임하고 싶었던 것이다.
패배는 물론이고 KIA 타선의 기까지 살려준 LG는 2차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 번째 투수 이지강이 효과적인 투구로 2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달성했지만, 이후 이우찬-박명근-오석주까지 나오는 투수들마다 실점을 헌납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5회말 무사 만루에서 올라온 '고졸루키' 박명근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역전을 헌납했다.
2위 KT 위즈와의 승차는 5.5경기 차로 여전히 LG의 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헌납한 것에 대한 복기는 분명 필요해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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