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순위 청약자 4만명 늘었네”…분상제 적용 단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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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총 13만7947명이 1순위 청약에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올해 상반기(일반분양 2835가구)에 1순위 청약자가 1만213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일반분양 4105가구) 1순위 청약자 1만2882명 대비 약 2000명이 줄었으나 경쟁률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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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대비 47% 증가, 청약 경쟁률도 쑥
“가격 경쟁력 있는 분상제 단지에 청약자 몰려”
올해 상반기 수도권 1순위 청약자가 지난해 하반기 대비 4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총 13만7947명이 1순위 청약에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9만3276명에 그쳤던 것에 비해 4만4671명이 많은 것으로 약 47%가 증가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경기도는 지난해 하반기 4만8522명에서 올해 상반기 7만4163명으로 총 2만5641명이 늘어 수도권에서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일반 분양 물량은 1만8636가구에서 1만2299가구로 약 6000가구가 줄었으나 청약자는 오히려 크게 증가하면서 1순위 평균 경쟁률도 2.6대 1에서 6.03대 1로 2배 이상 높게 기록됐다. 서울의 1순위 청약자 수 역시 같은 기간 2만1699명이 증가한 5만3571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올해 상반기(일반분양 2835가구)에 1순위 청약자가 1만213명으로 지난해 하반기(일반분양 4105가구) 1순위 청약자 1만2882명 대비 약 2000명이 줄었으나 경쟁률은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3.1대 1이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올해 상반기 3.6대 1로 확대됐다.
특히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경기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만1802명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운정신도시의 ‘운정자이시그니처’를 비롯해 동탄2신도시, 고덕국제도시, 시화MTV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울은 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에서 해제되면서 대부분의 단지가 높은 경쟁률로 마감에 성공했고, 인천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청약자들이 몰렸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경기도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도권 분양 시장을 선도했고, 서울 역시 새 아파트 희소성과 분양가 상승세 등에 힘입어 좋은 청약 성적을 보였다”며 “공사비,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규제지역 해제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도 축소된 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에 눈길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시흥시 시화MTV 거북섬, 정왕동 2716번지 일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한다. 제일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짓는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는 지난 7일 견본주택을 오픈했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뉴타운 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호반건설은 오산세교 2지구에서 A13블록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를 이달 분양한다.
이외에도 다음 달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 캠프 라과디어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롯데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 RC1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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