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척결"…류희림 신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뉴스속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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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류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짜뉴스 척결'을 언급했다.
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류 위원을 새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류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내외적으로 가짜뉴스가 한나라의 안보뿐만 아니라 사회혼란을 가중시켜 자유민주주의 근간은 물론 헌법적 질서의 파괴까지 노린 사례를 무수히 목격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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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사건' 징계 부당 입장 낸 감찰위원…최근까지 미디어연대 공동대표
언론노조와 각 세워…"언론노조, 윤석열 정부 공격보다는 반지성에 대한 사과가 우선"
언론인 출신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류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짜뉴스 척결'을 언급했다.
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류 위원을 새 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최근 해촉된 정연주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지난달 18일 윤 대통령이 위촉한 인사다.
류 위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내외적으로 가짜뉴스가 한나라의 안보뿐만 아니라 사회혼란을 가중시켜 자유민주주의 근간은 물론 헌법적 질서의 파괴까지 노린 사례를 무수히 목격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뉴스가 이미 확산되고 난 뒤에는 막을 길이 전혀 없다"며 "이를 위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심각한 가짜뉴스의 경우는 긴급안건으로 신속한 심의가 이뤄져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1959년생인 류희림 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청구고등학교를 거쳐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1985년 KBS 보도본부 기자(공채 12기)로 언론계에 입문했으며 1994년 YTN으로 이직해 워싱턴 특파원, 경영기획실장, 미디어 사업국장, YTN 플러스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류 위원장은 30여년간 언론에 종사하며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 '대검찰청 안가 은폐', '대검찰청특별조사실 최초공개', '도심폭력배 집단 난동', '노무현 후보 단일화' 등 보도로 다수의 특종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성균관대와 경찰대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2015년부터 3년간 제6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다. 이 밖에도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대구시미디어인재양성담당관, 한국소통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류 위원장은 특히 2020년 12월 당시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를 소집했을 때 류 신임위원은 윤 총장 징계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낸 법무부 감찰위원 7명 중 1명이기도 하다. 당시 감찰위는 만장일치로 "대상자(윤 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사유 미고지 및 소명기회 미부여 등 절차의 중대한 흠결로 인해 징계청구, 직무배제, 수사의뢰 처분은 부적정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류 위원장은 최근까지 언론비평 시민단체 미디어연대(공동대표 황우섭·류희림) 공동대표를 지냈다. 미디어연대는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등과 각을 세웠다. 언론노조가 지난해 5월 10일 윤석열 정부의 출범 직후 '언론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당부하자 미디어연대 측은 즉각 "언론노조, 윤석열 정부 공격보다 반지성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다"라는 입장문을 배포하며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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