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행 도중 도주한 20대, 알고보니 'B급 수배자'…18시간만에 검거
정시내 2023. 9. 9. 22:39
9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지구대에서 경찰서로 연행되는 길에 도주한 B급 수배자인 20대 남성이 18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44분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A(20)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0시25분께 화곡지구대에서 100m가량 떨어진 강서경찰서까지 도보로 인계되는 과정에서 지구대 옆에 세워진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몰다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신원 조회를 통해 A씨가 B급 지명수배자인 사실을 확인하고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보호관찰 대상자임에도 보호관찰소의 출석 요구에 불응해 구인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만 나이로 10대인데다 범죄로 수배된 것이 아니어서 인계 당시 수갑은 채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평생 날 못 잊게 하겠다” 전 남친의 충격적인 유서 | 중앙일보
- 25만원 여관방, 생선 날랐다…‘조폭 에이스’ 마흔에 닥친 일 | 중앙일보
- "문재인씨" 호칭 발끈했던 野 "씨 높임말 아니냐, 윤석열씨" | 중앙일보
- "나만 괴롭혔어" "미안"…'학폭 의혹' 김히어라 새녹취록 공개 | 중앙일보
- "독감 걸리면 이 병 가능성 100배" 독감접종 꼭 해야할 이유 [건강한 가족] | 중앙일보
- '깁스'한 환자처럼…태풍에 꺾인 400살 소나무는 다시 일어섰다 | 중앙일보
- "성공 확률 5000대1" 허 찌른 美상륙작전…필연이었던 인천 [Focus 인사이드] | 중앙일보
- "날 살린 복덩이" 뱃속 아이와 수술대…간암 이긴 기적의 산모 | 중앙일보
- 모로코 강진에…랜드마크 ‘마라케시의 지붕’도 훼손 | 중앙일보
- "스토킹 시달리다 죽었다" 유족이 피해자 이은총 씨 사진을 공개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