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박찬욱, 김수철 45주년 축하 "좋은 음악 부탁" (불후)[종합]

김나연 기자 2023. 9.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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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이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수 김수철을 축하했다.

이병헌, 박찬욱 감독이 '고래사냥', '날아라 슈퍼보드', '서편제' 등을 통해 음악 감독으로도 열심히 활동한 김수철의 4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영상을 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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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배우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이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수 김수철을 축하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김수철 2부로 꾸며져 양동근&팝핀현준, 크라잉넛, 몽니&오은철, 김기태, 라포엠의 무대가 공개됐다.

이번 김수철 2부는 올해 45주년을 맞은 김수철의 음악 세계를 되짚어보는 자리로, 각 장르의 출연진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가미해 김수철의 명곡을 선보였다.

이날 이병헌과 박찬욱 감독이 영상편지를 통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병헌, 박찬욱 감독이 '고래사냥', '날아라 슈퍼보드', '서편제' 등을 통해 음악 감독으로도 열심히 활동한 김수철의 4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영상을 보낸 것이다.

영상에서 이병헌은 "먼저 데뷔 4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청소년기에 들었던 음악들 중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게 김수철 씨의 음악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45년이 아닌 450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겨들을 거라 생각한다. 45년간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한다. 좋은 음악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수철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작은 거인 밴드' 시절부터 팬이었는데 김수철 1집은 '비틀즈' 못지 않게 명곡으로 가득했다"며 "가장 놀랐던 곡이 '별리'였다. 심금을 울리는 보편성을 갖췄다고 생각다. 지금까지처럼 왕성한 호기심 잃지 마시고 좋은 음악 끝까지 들려주시기 바란다"고 극찬했다.

또 "독보적인 세계관과 보편성을 동시에 갖춘 가수"라면서 "왕성한 호기심을 잃지 말아달라.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를 본 김수철은 영상 편지를 보내온 이병헌과 박찬욱과의 인연에 대해 "이병헌 씨는 가끔 만나 식사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배우"라고 밝혔다.

이어 "박찬욱 감독도 역시 제가 영화 음악을 많이 하니까 만나뵙다가 한창 촬영 중이신데 '불후의 명곡' 특집 중인데 이너뷰 좀 해달라고 부탁해서 한 거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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