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대표팀,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 7명 바꿨다…정상빈+권혁규 출격 [U-23 아시안컵 라인업]

김현기 기자 2023. 9. 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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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한 경기 끝에 카타르전에서 완패한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하 올림픽대표팀)이 해외파 정상빈과 권혁규를 집어넣어 반전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1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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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부실한 경기 끝에 카타르전에서 완패한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하 올림픽대표팀)이 해외파 정상빈과 권혁규를 집어넣어 반전을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2024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1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일 카타르와 첫 경기에서 참혹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후반 각각 한 골씩 내주고 0-2로 완패했다. 카타르가 내년 본선 개최국이다보니 조별리그 순위 계산에 들어가지 않는 친선 경기로 치러졌으나 내년 본선에서 상위 3.5팀에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티켓을 다툴 경쟁국이란 점에서 참패의 충격이 적지 않다.

현재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24세 이하(U-24) 대표팀까지 함께 조련하고 있는 황 감독은 두 팀 다스리는 것에 대한 핑계를 대지 않고 깔끔하게 카타르전 완패를 인정했다. 키르기스스탄전에 완승을 통해 팬심을 회복하고 나아가 U-23 아시안컵 본선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각오다.

U-23 아시안컵 1차 예선은 11개조로 나뉘어 열리는데 각조 1위 11개팀과 각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팀, 그리고 개최국 카타르 등 총 16개국이 출전해 내년 4월 3.5장의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출전권을 다툰다.

한국 역시 본선행을 위해선 키르기스스탄전, 그리고 12일 미얀마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황 감독은 컨디션을 고려해 카타르전에 투입하지 않았던 해외파들을 선발 명단에 올려놓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국은 김정훈 골키퍼를 비롯해 조성권, 조위제, 권혁규, 박창우, 이태석(이상 수비수), 백상훈, 오재혁(이상 미드필더), 김신진, 정상빈, 홍윤상(이상 공격수)이 선발 출격한다.

지난 카타르전과 비교하면 라인업에 대거 변화가 진행됐다. 카타르전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 백종범 대신 김정훈이 골문 앞에 선다. 미국 MLS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정상빈,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최근 이적한 권혁규 등 두 해외파가 선발 출격하며 박창우, 백상훈, 김신진, 홍윤상 등도 카타르전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이다. 카타르전과 비교해 무려 7명이 바뀌었다.

지난 6일 미얀마와 1-1로 비겼던 키르기스스탄에선 쿠르만벡 누르란베코프, 크리스티안 브라우즈만, 엘라만 아킬베코프, 아딜렛 눌란 울루, 누르두로트 스탈베코프, 누르볼 바크티베코프, 알렌 샤셴베코프, 엘디야르 자리프베코프, 베른 메크 키미, 에르메크 켄제바예프, 에르볼 아타바예프가 선발로 나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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