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모로코 덮친 강진..."사망 820명·부상 672명으로 늘어"

이수민 2023. 9. 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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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거주민이 잔해 위를 뚫고 걸어나오는 모습. AFP=연합뉴스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8일(현지시간) 규모 6.8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 수가 820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국영방송이 9일 전했다.

모로코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사망자 수가 기존에 집계된 632명에서 8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수는 329명에서 672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진은 전날 오후 11시 11분쯤 마라케시 서남쪽 70여㎞ 지점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강도가 6.8이며, 진원은 비교적 지표에 가까운 지하 18㎞라고 밝혔다. 그러나 모로코 지구물리학센터는 아틀라스산맥에 있는 이그힐 지역에선 지진 강도가 7.2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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