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印, "인도-중동 철도·항로 사업 MOU 체결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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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이 중동 지역과 인도를 철도와 항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타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9일(현지시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존 파이너 미국 국가안보부보좌관이 밝혔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또 인도-중동 철도 사업 참가국들이 중·저소득 국가들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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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이 중동 지역과 인도를 철도와 항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타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9일(현지시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존 파이너 미국 국가안보부보좌관이 밝혔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이날 뉴델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MOU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와 AFP통신이 전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이 사업에 아랍에미리트(UAE)와 유럽연합(EU)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MOU 체결은 G20 정상들이 G20 정상회의의 가장 실질적 결과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파이나 부보좌관은 "이는 여러 달 동안 양자, 다자 무대에서 신중하고 조용한 외교를 해온 결과물"이라면서 "이 사업이 엄청난 잠재력이 있지만 사업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파이너 부보좌관은 또 인도-중동 철도 사업 참가국들이 중·저소득 국가들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 국가의 에너지 유통과 디지털 소통을 늘림리고, 중동의 '난기류와 불안감'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사업은 중동을 거쳐 유럽과 아프리카를 육로와 해로로 잇는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분석도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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