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 오전까지 사망자 632명·부상자 3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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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다.
지진이 한밤에 발생한 데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등이 많을 수 있어 향후 희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진원 깊이는 18.5㎞로, 1960년 아가디르 근처에서 발생해 수천명의 인명을 앗아간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한 모로코 북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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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밤늦게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다.
모로코 내무부는 9일 오전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632명, 부상자는 329명으로 집계했다고 국영 방송이 전했다. 지진이 한밤에 발생한 데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등이 많을 수 있어 향후 희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규모 6.8의 지진은 전날 오후 11시11분께 마라케시 서남쪽 70여㎞ 지점에서 발생했다. 오우카이메데네 인근 아틀라스 산맥 지역이다.
진원 깊이는 18.5㎞로, 1960년 아가디르 근처에서 발생해 수천명의 인명을 앗아간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이번 강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도 마라케시 구도심 '메디나'의 일부 건물도 무너져 내렸다.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한 모로코 북부 지역에서는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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