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본마라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시민들의 관심, 실종아동과 가족에 큰힘"

서지영 2023. 9. 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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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서울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열렸다.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 아동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참가자들이 5.25km(세계 실종 아동의 날), 11.19km(세계 아동 학대 예방의 날)를 완주한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은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을 앞두고 현장을 찾아 환영사를 남겼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은 "그린리본은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희망이자 상징"이라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실종아동과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고 호소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정책 및 아동복지 관련 사업을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아동의 권리를 보장해 아동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아동 출생부터 자립까지 아동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정익중 원장의 설명이다. 

정익중 원장은 "아동권리보장원은 우리 시대의 방정환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변에 길을 잃은 실종아동이 있다면 경찰서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Kristen French)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했다.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그린리본의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아 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더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을 갖고 있다.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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