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그린리본 개회식 찢었다…“감사한 마음 담아 공연” [그린리본마라톤]
이세빈 2023. 9. 9. 15:18
“감사한 마음 담아 공연하겠습니다.”
가수 정동원이 ‘그린리본마라톤’에 임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정동원은 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한강공원 트랙구장에서 개최된 ‘제17회 그린리본마라톤’(‘그린리본마라톤’) 개회식 축하 무대에 올랐다. 이날 정동원은 ‘독백’, ‘누가 울어’를 열창했다.
정동원은 ‘그린리본마라톤’의 상징색인 초록색 카디건과 청바지를 매치한 패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린리본마라톤’ 손수건을 손목에 묶은 센스도 돋보였다. 정동원은 “오늘 행사가 좋은 취지로 진행되는 것 알고 있냐”며 “감사한 마음 담아 공연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첫 곡은 ‘독백’이었다. ‘독백’은 이달 말 발매되는 미니 앨범의 선공개곡이다. 정동원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쓸쓸한 가을 분위기가 돋보인다. 현장을 가득 메운 정동원의 부드러운 음색은 500명이 넘는 우주총동원을 감동케 했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어진 무대는 ‘누가 울어’였다. ‘누가 울어’는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인생곡 미션으로 부른 곡이다. 정동원은 도입부에서는 묵직한 감성을 뽐내는 데 이어 후반부에서는 유쾌한 매력을 자랑하며 우주총동원을 들었다 놨다 했다. 우주총동원은 박수를 치며 정동원과 함께 무대를 즐겼다.
한편 정동원은 이달 말 리메이크곡으로 구성된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그린리본마라톤’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올해 17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한다.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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