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레전드' 네이마르, 펠레 넘어 브라질 최다득점 기록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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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에서 빅 리그를 떠나 중동행을 택했지만, 네이마르의 브라질 대표팀 기록은 그 두께를 더해가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0년 브라질 대표팀에 데뷔해 경기력과 누적 기록 양 측면에서는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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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프로 무대에서 빅 리그를 떠나 중동행을 택했지만, 네이마르의 브라질 대표팀 기록은 그 두께를 더해가고 있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 파라의 망게이랑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을 치른 브라질이 볼리비아에 5-1 대승을 거뒀다.
남미 예선은 여러 단계로 구분되지 않고 10팀이 일제히 벌이는 풀리그 단 한 번에 결정된다. 총 18라운드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되는 대장정이다. 브라질은 첫발을 기분 좋게 뗐다.
특히 네이마르는 지난해 2월 당시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 경기에서 부상당한 뒤 처음으로 치른 공식전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부산에서 전북현대를 상대한 친선경기를 통해 비공식전에는 돌아왔지만 이후 공식전을 뛰지 않았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이적한 뒤 출장한 적이 없었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축구황제' 고(故) 펠레가 보유하고 있던 브라질 대표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다. 펠레는 92경기 77골, 네이마르는 125경기 79골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크로아티아 상대로 1골씩 넣어 펠레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8강을 넘지 못했고, 이후 부상으로 A매치를 거르게 되면서 다음 득점까지 약 9개월이나 걸렸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펠레의 A매치 기록이 114경기 95골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당시에는 브라질 대표팀이 각국 클럽팀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로 인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세상을 뜬 펠레 대신 '펠레 재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네이마르에게 축하를 전한다. 브라질 대표팀 득점의 제왕이 세웠던 FIFA 공식전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펠레도 분명 오늘 기록을 축하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네이마르 역시 "내가 펠레보다 낫다는 의미의 기록은 아니다. 그 어떤 국가대표팀 선수보다 우월하다는 것도 아니다. 대표팀에서 그저 나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싶다. 오늘도 그 일환이었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네이마르는 2010년 브라질 대표팀에 데뷔해 경기력과 누적 기록 양 측면에서는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오른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A대표팀 소속으로 들어올린 트로피가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하나뿐이다. 네이마르는 중요한 순간에 부상으로 빠지는 등 세 차례 참가한 월드컵에서 별 업적을 남기지 못했다. 브라질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2019년 대회 당시 네이마르가 불참했기 때문에 '네이마르 무용론'이 일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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