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20 회의장 입장…첫 세션서 '기후위기' 협력 촉구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첫 세션에서 발언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에서 열린 제18차 G20 정상회의 제1세션인 '하나의 지구'(One Earth) 세션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 이어 모습을 나타낸 윤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뒤 회의장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첫 세션인 '하나의 지구'에서 기후 변화와 환경, 에너지 전환 등의 문제를 논의하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기후 취약국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하고 녹색기술 확산과 공유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제시할 기후변화 리더십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외교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분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지는 G20 회의 두 번째 세션 '하나의 가족'에서는 포용적 성장과 지속 가능 개발, 보건과 교육, 여성 등의 국제 사회 문제에 대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이날부터 이틀간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 모리셔스 등 10개 나라 정상들과 개별 양자회담도 가진다. 회담에선 양국 경제 협력 등의 현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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