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부상 복귀전에서 2골 1도움 폭발… 그러나 '파트너' 히샤를리송은 또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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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7개월 만의 실전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브라질은 전반 24분 호드리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하피냐가 마무리하며 대승 무드에 들어갔다.
다만 최전방을 맡은 히샤를리송만큼은 골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질 대표팀 선발 출장은 컨디션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였지만 살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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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7개월 만의 실전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브라질 공격진이 고루 활약하는 가운데서도 히샤를리송은 웃지 못했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 파라의 망게이랑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차전을 치른 브라질이 볼리비아에 5-1 대승을 거뒀다.
남미 예선은 여러 단계로 구분되지 않고 10팀이 일제히 벌이는 풀리그 단 한 번에 결정된다. 총 18라운드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되는 대장정이다. 브라질은 첫발을 기분 좋게 뗐다.
브라질 대승의 핵심 요인은 네이마르의 복귀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당시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 경기를 마지막으로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PSG의 친선경기에 간만에 모습을 보여 맹활약했지만 이후 다시 몸 관리 중이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로 이적한 뒤 엔트리에 등록된 적이 없었다. 약 7개월 만의 실전 복귀를 국가대표팀에서 했다.
브라질은 전반 24분 호드리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하피냐가 마무리하며 대승 무드에 들어갔다. 후반 8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도움을 호드리구가 마무리했다. 후반 16분과 추가시간에 네이마르가 2골을 추가했다. 볼리비아는 후반 33분 빅토르 아브레고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한 체계가 살아나면서 네이마르 2골 1도움, 호드리구 2골, 하피냐 1골 1도움 등 2선 자원 3명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다만 최전방을 맡은 히샤를리송만큼은 골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은 후반 26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됐다. 2선을 위해 헌신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좋은 패스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장면 역시 눈에 띄었다.
히샤를리송의 득점력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소속이던 시절 4시즌 동안 총 43골을 넣으며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2022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첫 시즌 단 1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아직까지 리그 골은 없다. 리그컵에서만 1골을 기록했다.
결국 히샤를리송은 토트넘에서 최전방 주전 자리를 잃어버렸다. 손흥민이 이 자리로 이동해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 대신 왼쪽 윙어로 기용된 마노르 솔로몬의 경기력 역시 준수해 한동안 히샤를리송의 자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대표팀 선발 출장은 컨디션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였지만 살리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아스널 소속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AS모나코 소속 카이우 엔히키까지 수비수 두 명에게 A매치 데뷔전 기회를 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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