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소비자물가 0.1% 상승…디플레 우려 완화

노경조 2023. 9. 9. 12: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1%,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중국 베이징 시민이 마트에서 토마토를 고르고 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1%,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0.2%)보다 근소하게 낮다.

식품 물가는 1.7% 하락했으나 비식품 물가가 0.5% 상승했다. 상품 물가는 0.7% 내렸고, 서비스 물가는 1.3% 올랐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3.0% 하락했다. 전월(-4.4%)보다는 낙폭을 줄였다. 중국 PPI는 지난해 10월 -1.3%를 기록한 뒤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소비자물가 상승과 생산자물가 하락 완화로 중국은 디플레이션(경기 둔화 속 물가 하락) 우려를 덜게 됐다.

중국은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주요 외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노동시장 회복이 둔화하고 가계소득에 대한 기대가 불확실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