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황제' 알카라스 충격패..US오픈 결승은 조코비치 vs 메드베데프

김식 2023. 9. 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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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500만 달러·857억6000만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대결한다.

<yonhap photo-1086="">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벤 셸턴을 꺾고 환호하는 노바크 조코비치. EPA==연합뉴스</yonhap>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벤 셸턴(47위·미국)을 3-0(6-3 6-2 7-6<7-4>)으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메드베데프가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를 3-1(7-6<7-3> 6-1 3-6 6-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메드베데프의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5시에 시작한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14차례 만나 조코비치가 9승 5패로 상대 전적 우위다. 최근 대결인 올해 3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는 메드베데프가 2-0(6-4 6-4)으로 이겼고, 최근 메이저 대회인 2021년 US오픈 결승에서도 메드베데프가 3-0(6-4 6-4 6-4)으로 승리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23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인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24회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메드베데프의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2021년 US오픈이었다. 게다가 준결승 '새 테니스 황제' 알카라스를 꺾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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