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섯 번째 검찰 출석… “尹, 국민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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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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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18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앞에서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하고 내각 총사퇴로 국정을 쇄신해야 한다”라며 준비한 메시지를 읽었다.
이 대표는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라며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다.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간일 뿐.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것이 역사이고 진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세력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다. ‘내가 국가다’ 이런 생각이야말로 전체주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 민생 파괴,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국정 행위에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검찰 소환조사는 이번이 다섯번째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1번,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2번,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1번, 총 네 차례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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