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1st] '미들라이커' 맥토미니, 유로 예선 득점 선두 질주… 맨유 3년 치 득점을 단 5경기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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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맥토미니가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는 매 경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골 1도움을 추가한 맥토미니는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원래 프로 데뷔 당시부터 득점력은 맥토미니의 장점 중 하나였다.
맥토미니와 원투 펀치로 활약중인 맥긴(2골 1도움)은 키프러스전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맥토미니의 득점감각에 대한 질문을 받더니 "공격수 헤어를 해서 그런 것 같다. 머리를 자르더니 페르난도 토레스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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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스콧 맥토미니가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는 매 경기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미드필더 본업뿐 아니라 득점까지 책임진다.
9일(한국시간) 키프러스 라마카의 AEK 아레나에서 '유로 2024' 예선 A조 경기를 치른 스코틀랜드가 키프러스에 3-0 대승을 거뒀다. 전승 중인 조 선두, 전패 중인 조 최하위의 경기였기 때문에 스코틀랜드 입장에선 쉬운 경기에 가까웠다.
이 승리로 스코틀랜드는 5전 전승을 달렸다. 12득점 1실점으로 공수 모두 완벽하다. 특히 유력한 조 선두 스페인, 엘링 홀란과 마르틴 외데고르 등이 버티는 노르웨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유망주들이 속속 등장하는 조지아가 있어 결코 쉬운 조가 아니었다. 스코틀랜드는 탈락이 유력한 전력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금 기세라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쉽게 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는 1998년 이후 메이저 대회 본선을 밟지 못하다가 유로 참가팀 확대 이후인 지난 2020년 대회에서 모처럼 본선에 진출, 무승으로 탈락한 바 있다. 이번에 2회 연속 본선행을 노린다.
전반 6분 스코틀랜드의 선제골을 맥토미니가 마무리했다. 크로스를 받은 존 맥긴이 슛인지 패스인지 애매한 헤딩으로 공을 돌려놓았다. 공이 골문 밖으로 빠져나가려 할 때 맥토미니가 수비보다 한 발 앞서 쇄도하며 머리를 댔다. 위치선정과 득점 감각이 돋보였다.
두 골 차로 앞서고 있던 전반 30분에는 맥토미니의 측면 공격 능력까지 돋보였다. 맥토미니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면서 스루 패스를 받았다. 드리블로 수비 한 명을 돌파하고 여유 있게 중앙으로 패스, 맥긴이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1골 1도움을 추가한 맥토미니는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현재 6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골만 보면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및 라스무스 호일룬(덴마크)과 더불어 공동 1위다.
특히 지난 3월 스페인을 꺾은 경기에서 맥토미니가 팀의 2골을 모두 기록한 바 있다. 맥토미니는 예선 5경기 중 4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A매치를 41경기째 치른 선수지만, 이번 예선이 시작되기 전까지 A매치 골은 단 하나에 불과했다. 그런데 최근 득점력은 같은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다.
원래 프로 데뷔 당시부터 득점력은 맥토미니의 장점 중 하나였다. 기술이 부족하지만 체격, 활동량, 집중력 등이 좋은 맥토미니는 득점 가담 능력이 좋았다. 맨유에서 처음 주전급으로 뛴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72분 뛰며 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득점은 고사하고 출장시간 확보부터 힘들었다. 앞선 3시즌 동안 넣은 리그 골을 모두 합쳐도 6골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은 주로 벤치에 머무를 뿐 리그 선발출장은 하지 못했다.
이름부터 스코틀랜드인이라는 뜻의 스콧 맥토미니는 요즘 '애국자 모드'다. 전술적인 뒷받침도 컸다. 스티브 클락 감독은 스리백 기반의 포메이션을 주로 쓰는데, 역습의 위력을 높이려면 미드필더 중 기동력이 좋은 선수가 전방으로 올라가줘야 한다. 맥토미니가 이 역할을 맡는다. 3-5-2 포메이션일 때 메찰라(역삼격형 대형의 미드필더 중 공격에 자주 가담하는 선수) 역할을 맡기도 하고, 최근에는 아예 3-4-2-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배치된다.
맥토미니와 원투 펀치로 활약중인 맥긴(2골 1도움)은 키프러스전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맥토미니의 득점감각에 대한 질문을 받더니 "공격수 헤어를 해서 그런 것 같다. 머리를 자르더니 페르난도 토레스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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