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에 수십명 사망…“주로 외딴 지역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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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오후 11시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약 71km 지점, 오우카이메데네 인근 아틀라스 산맥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북부 지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고 AFP는 설명했다.
1980년 이웃 알제리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 당시에는 약 250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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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오후 11시11분쯤 모로코 마라케시 남서쪽 약 71km 지점, 오우카이메데네 인근 아틀라스 산맥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점은 북위 31.11도, 서경 8.4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8.5km다. 모로코 당국은 이번 지진을 리히터 규모 7.0으로 측정했다. 이는 1960년 아가디르 근처에서 발생해 수천명의 인명을 앗아간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라바트 등 주요 도시에서 건물들이 파괴됐고, 대피한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다고 AP는 전했다.
USGS는 “이 지역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지진의 흔들림에 취약한 구조물에 거주하고 있다”며 “과거 이 정도 경보 수준의 재난들은 지역 또는 국가 차원의 대응을 필요로 했다”고 언급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북부 지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고 AFP는 설명했다. 2004년 모로코 북동부 알호세이마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628명이 숨졌다. 1980년 이웃 알제리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 당시에는 약 2500명이 사망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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