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활어 원산지를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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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이후 부산에서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부산 중구의 한 시장에서 일본산 활돌돔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전에도 부산에서는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가 적발된 경우가 14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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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 이후 부산에서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가 적발됐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부산 중구의 한 시장에서 일본산 활돌돔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는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안전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28일부터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2차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9일까지 원산지 미표시 3건, 거짓 표시 1건이 적발됐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전에도 부산에서는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국내산으로 둔갑시켰다가 적발된 경우가 14건이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진구, 수영구, 중구 등지의 시장에 있는 9개 업소는 일본산 활참돔이나 활돌돔을 국내산으로 속였고, 다른 5곳에서는 일본산 활어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국내산 농어가 중국산으로 표기된 사례도 있었다. 국내산 농어보다 중국산 농어가 비싸게 거래되는 점을 악용한 사례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생산·유통 과정에 촘촘하게 방사능 검사를 하면서 원산지 표시 등을 꼼꼼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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