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출석… 檢,‘쪼개기 후원’ 선관위 압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다섯번째 소환을 하루 앞두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이 대표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혐의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경선 때 약 1억5000만원을 이 대표 측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李 단식 고려 의사·구급차 대기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다섯번째 소환을 하루 앞두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이 대표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8일 경기도 과천 선관위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021년 대선 때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이 대표의 후원자 명부와 계좌내역 등을 자료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 심리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 혐의 공판에 검찰 측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경선 때 약 1억5000만원을 이 대표 측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부지사가 ‘경선 첫날 이 대표 쪽에 월등하게 많은 후원금이 모이면 모양새가 좋지 않겠느냐’고 부탁해 직원 등 여러 명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가 자신의 후원 사실을 알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정치자금법상 후원인이 대선 경선 후보자의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한도액은 1000만원이다. 타인 명의를 동원해 쪼개기 방식으로 후원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대표의 수원지검 출석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검찰은 9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단식 중인 상황을 고려해 의사 1명을 조사실 옆에 대기하도록 하고, 구급차 1대도 청사 밖에 배치할 방침이다. 의혹 규명을 위해 150쪽 분량의 피의자 신문용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텔 통째로 빌려 9m 땅굴… 영화같은 ‘석유 도둑들’
- “中보다 좋은 환경”…9살 아들 제주에 버리고 간 중국인
- “바지 구멍 뚫어 女 마주치면 휙”…등산로 성기노출男
- “김히어라, 20년전…우린 학폭 없다” 수습나선 상지여중
- ‘엇, 이 드레스’…같은 옷 또 입은 김건희 여사 [포착]
- 알바 면접갔다 성폭행당한 10대…“성병 옮아 극단선택”
- “뇌 손상 심해”…잘못된 사용에 ‘먼지제거 스프레이’ 판매 중단
- ‘30만원 콘서트 티켓 분실’ 범인은 전 세입자 “찢어 버렸다”
- “오늘 놀까?”… 충격적인 요즘 마약 하우스 파티 근황
- ‘딸 친구 26번 성폭행’ 통학차 기사, 2심서도 “무죄”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