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9일] 먼저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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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너 성결키 위해' 420장(통212)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마태복음 5장 21~26절말씀 : 한국사회는 '갈등사회'입니다.
그리고 "너희는 내 앞에 보이러 오지만 말라. 그러한 행위는 내 마당만 밟는 일이다.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하게 여기는 것이고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다"(사 1:12~13)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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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너 성결키 위해’ 420장(통21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21~26절
말씀 : 한국사회는 ‘갈등사회’입니다. 한국사회의 갈등지수는 OECD 국가 중에서 종교분쟁 중인 터키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합니다.
갈등(葛藤)이라는 말은 칡 갈(葛) 자와 등나무 등(藤)자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갈등이란 말은 ‘일이나 사정이 서로 칡이나 등나무처럼 복잡하게 뒤얽혀 서로 화합하지 못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서로가 자신의 의견을 양보하지 않으면 갈등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형제와 화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23~24절) 하나님은 형식적 제사와 예배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에게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않는다”(사1:11)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는 내 앞에 보이러 오지만 말라. 그러한 행위는 내 마당만 밟는 일이다.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하게 여기는 것이고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다”(사 1:12~13)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아모스 선지자에게 “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않는다. 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않을 것이고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않을 것이다. 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더 이상 하지 마라.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않겠다”(암 5:21~23)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외적인 형식적 제사, 형식적 예배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오히려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라”(암 5:24)고 말씀하셨고 “악행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행하고,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고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고 말씀하셨으며 “너희 죄를 회개하면 양털처럼 흰 눈처럼 깨끗하게 해 주시겠다”(사 1:17~18)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돌아오는 상한 심령을 받으시고 우리가 서로 화해하며 용서하는 삶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형식적인 예배를 위해서 어느 누군가를 죽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가 정말 이런 것일까요. 화해를 위해 예배를 드리지 말라는 말씀이 아니라,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자는 말입니다. 그렇게 될 때 예수님께서 “너희가 하나님 앞에 예물을 드리려고 하다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면 예물을 제단 앞에 놔두고 먼저 형제에게 가서 화목을 청하고 문제를 해결한 뒤에 하나님에게 예물을 드리라”(마5:23~24)고 명령하신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보십니다. 마음속의 분노와 악한 감정을 다 버리고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그렇게 될 때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 : 사랑의 예수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번제보다 화해를 먼저 요구하신 이유를 알게 해주시고 먼저 형제에게 다가가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범기 목사(오솔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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