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탈출 말 4마리…유유히 사찰 산책하다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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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강원도 고성의 한 사찰에 느닷없이 말 네 마리가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말들은 인근 촬영장을 탈출한 말들로, 사찰 관계자가 준 먹이를 먹고 경내를 유유히 산책하는 등 평온히 머물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들은 사찰 인근 촬영장에 있던 말들로, 촬영장 관계자가 부재중일 때 탈출해 화암사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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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강원도 고성의 한 사찰에 느닷없이 말 네 마리가 찾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말들은 인근 촬영장을 탈출한 말들로, 사찰 관계자가 준 먹이를 먹고 경내를 유유히 산책하는 등 평온히 머물다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고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1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화암사 앞마당에서 말 네 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말들은 사찰 관계자들이 보호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 말들은 사찰 인근 촬영장에 있던 말들로, 촬영장 관계자가 부재중일 때 탈출해 화암사까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장과 사찰은 수 km 떨어져 있었으나, 탈출 과정에서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고성경찰서에서 제공한 사진을 보면, 말 네 마리가 햇빛이 드는 화암사 앞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서 있다. 이 모습을 건물 안에 있던 사찰 관계자가 문을 열고 지켜보고 있다.
사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말들이 평온한 모습으로 절 앞마당에 서 있었다"며 "온순하게 먹이를 먹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BBS 불교방송은 당시 말들이 화암사 스님들이 준 당근을 먹고 물을 마신 후 경내를 유유히 산책했다고도 전했다.
이후 오전 7시 9분께 이 말들은 촬영장 관계자에게 무사히 인계되었으며, 사찰 등에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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