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AG 멤버…홍현석은 창원 합류, 설영우는 영국 잔류

김우중 2023. 9. 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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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홍현석. 사진=대한축구협회
A대표팀과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모두 승선한 홍현석과 설영우의 행선지가 엇갈렸다. 홍현석은 창원으로 이동해 AG 소집 훈련을 소화하고, 설영우는 영국에 남아 A매치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저녁(한국시간) “클린스만호에 승선한 홍현석이 항저우 AG 대표팀으로 차출 협조 완료했다. 카디프에서 회복 훈련 후 귀국해 9일 저녁 창원 소집 훈련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지난달 클린스만 감독이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당시 항저우 AG대표팀과 겹치는 일부 인원에 대해 교통정리를 한 바 있다. 송민규·백승호·정우영·박규현은 곧바로 황선홍호로 향하고, 설영우와 홍현석은 A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KFA를 통해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A대표팀으로 소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AG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8일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웨일스의 친선경기. 후반전 키퍼 무어가 설영우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공은 골대를 맞았다. 로이터=연합뉴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두 선수의 조기 합류에 대해 ‘특별한 상황’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다른 선수들의 부상·컨디션·경기력 등을 고려한다는 내용이었다. 8일 웨일스전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고, 홍현석은 61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설영우는 풀타임 소화했다. 이후 공언대로 홍현석은 곧바로 창원으로 향하지만, 설영우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 측면 수비수는 강상우·이기제·안현범·설영우 4명. 강상우와 안현범은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오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어떤 기용을 펼칠지가 관전 요소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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