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경영자’ 정용진 여동생, 공식석상에 7년 만에 나타난 이유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9.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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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갤러리 개관식 참석
오빠 정용진 부회장도 “내가 조디 포스터랑 사진을 찍다니”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연합뉴스)
공식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7년 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전날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편집 매장 ‘분더샵 청담’에서 열린 ‘신세계×프리즈 VIP 파티’를 찾았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 갤러리 개관 행사이자 신세계백화점의 VIP 파티로 국내 주요 패션 브랜드 대표·관계자·기업인·방송인을 포함한 500여명이 초대됐다.

정 총괄사장이 사내 행사가 아닌 외부인들이 모이는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에 신세계가 유통업계 최초로 프리즈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하면서 행사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총괄사장이 깜짝 등장한 것만 봐도 신세계가 이 행사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정 총괄사장은 이날 임원들(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과 함께 직접 손님을 맞았다. 정 총괄사장의 오빠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행사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행사 장소는 프리즈 서울 행사 전시장인 분더샵 청담 지하 1층에 개관한 ‘신세계 갤러리’다. 신세계 관계자는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이 서울을 찾는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분더샵 청담에 신세계 갤러리를 새로 열었다”며 “이곳에서 신세계만의 품격 있는 아트 리테일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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