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두 수입 대폭 증가… 올해 17.9%↑

김대현 2023. 9. 8.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식량 안보를 강조하며 대두(콩)의 자급률 높이기에 열을 올렸지만, 오히려 올해 수입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중국은 식량 안보를 강조하며, 특히 수입 의존도가 80%를 넘는 대두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업 보조금을 지원하고 경작지를 확대했다.

2021년 15%였던 중국의 대두 자급률은 지난해 18.5%로 높아졌지만, 수입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대두 자급률이 또다시 뒷걸음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식량 안보를 강조하며 대두(콩)의 자급률 높이기에 열을 올렸지만, 오히려 올해 수입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발표 자료에 따르면 8월 중국은 대두 936만2000t(톤)을 수입했다. 전달보다는 3.8%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6% 급증했다. 올해 1∼8월 누적 대두 수입은 7165만4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늘었다. 이 기간 대두 수입액은 441억1500만달러(약 58조9000억원)로, 작년 동기보다 8.6% 늘었다. 1∼8월 식용유 수입 역시 622만9천t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114.4% 급증했다.

올해 중국의 대두 수입이 늘어난 것은 곡창지대인 동북 지역에 대형 우박이 쏟아지거나 폭우, 홍수가 이어지는 등 연쇄적인 자연재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은 식량 안보를 강조하며, 특히 수입 의존도가 80%를 넘는 대두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업 보조금을 지원하고 경작지를 확대했다. 대두 자급률을 10년 내 30.7%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021년 15%였던 중국의 대두 자급률은 지난해 18.5%로 높아졌지만, 수입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대두 자급률이 또다시 뒷걸음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