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복지부, 교사 정신건강 지원 위한 공동TF 꾸린다

최서인, 이세영 2023. 9. 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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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전담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교사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의를 받고 “교사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서는 국가가 이번 (서이초 교사 사망) 사태를 계기로 특별히 지원하는 대책이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교원의 마음 건강 치유 및 회복 지원을 위해 교육부뿐만 아니라 복지부가 함께 힘을 합해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금년 2학기 중에 최대한 빠른 시간 내로 희망하는 모든 교원에 대해서 마음 건강진단 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특히 위기 교원의 경우 전문가와 신속하게 연계해서 즉각적으로 치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이어 “서이초 사태가 우리 교육계에 큰 경종을 울려준 것 같다. 교사들이 아동학대 문제, 학생 인권과 교권의 충돌 문제라든가 민원으로 많은 정신적 고통을 당하는 부분을 빨리 경감해주지 않으면 교권이 제대로 확립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제대로 가르치고 할 수 있겠나”라며 “이런 부분을 시급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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