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극단선택 교사 소속 학교 단축수업 공지…동료 교사들 추모 발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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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전에서 4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과 관련해 해당 교사 소속 학교가 8일 학부모들에게 단축수업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교 측은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한 뒤 "선생님을 향한 추모의 시간을 갖고자 오전수업만 진행한다"고 통지했다.
학생들의 하교가 끝난 뒤에도 학교 앞은 대전·충남지역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보낸 화환 배달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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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및 충남지역 교사들 학교에 화환 보내…대전교사노조 "별도 추모공간 마련 계획"
지난 5일 대전에서 4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과 관련해 해당 교사 소속 학교가 8일 학부모들에게 단축수업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교 측은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고 소식을 전한 뒤 "선생님을 향한 추모의 시간을 갖고자 오전수업만 진행한다"고 통지했다.
다만, 기존 돌봄과 방과 후 학교는 정상 운영한다고 안내하며 귀가 후 재등교가 어려운 학생은 학교에서 안전히 돌보겠다고 안내했다.
이날 낮 12시 20분께 학교 정문 앞 폭 2m 남짓한 인도는 자녀의 하교를 기다리는 학부모들과 추모 화환이 뒤섞였다. 교문 앞에 모인 학부모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자녀의 하교를 기다렸다. 특히 A 씨가 담임을 맡았던 5학년 자녀의 학부모는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날 낮 12시 40분께 먼저 하교를 시작한 1, 2학년, 5, 6학년 학생들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며 교문 밖으로 나왔다.
학생들의 하교가 끝난 뒤에도 학교 앞은 대전·충남지역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보낸 화환 배달이 끊이지 않았다. A 씨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 교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대전교사노조는 오는 11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별도 추모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무분별한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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