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3분 혈투→365km 이동' 박진만 감독 "프로 선수면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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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원태인이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회초 구자욱의 1타점 선제 적시타 이후 추가 득점을 얻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삼성 벤치는 연장 11회말 이닝 시작과 함께 '돌부처' 오승환을 투입하며 반드시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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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에서 연장 11회 혈투 끝에 1-2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원태인이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회초 구자욱의 1타점 선제 적시타 이후 추가 득점을 얻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승기를 잡을 기회는 있었다. 연장 11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만들면서 롯데를 압박했다. 하지만 한방을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가 내야 땅볼에 그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삼성 벤치는 연장 11회말 이닝 시작과 함께 '돌부처' 오승환을 투입하며 반드시 경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안권수를 중견수 뜬공, 이학주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쉽게 11회말 수비를 끝낼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후 박승욱에 볼넷, 김민석에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유강남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4시간 3분 동안 이어진 혈투를 허무한 패배로 마무리한 채 두산 베어스와 주말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서울로 발걸음을 옮겼다.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삼성이 잠실 원정 때마다 사용하는 강남의 한 호텔까지는 365km가 넘는 거리다. 삼성 선수단은 장시간 경기를 뛴 피로를 풀 시간도 없이 버스에 몸을 싣고 밤새 서울로 달려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8일 두산전에 앞서 "원태인이 선발투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피칭을 해줬는데 타자들이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결과도 패배였고 선수들도 힘들었겠지만 웃고 울고 재밌는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장거리 이동 피로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힘들겠지만 프로 선수라면 힘든 일정 속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훈련 시간도 일부러 조금 늦췄다.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게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겨 내야 한다"며 "이번만 그런 게 아니라 선수들이 예전부터 이런 경우를 다 겪어봤다. 강한 의지를 게임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김호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타수는 베테랑 언더핸드 김대우가 마운드에 오른다.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은 전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이제 회복이 돼서 다시 선발로 나간다"며 "김지찬이 허리 쪽에 조금 불편함이 있어서 오늘까지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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