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로 지키는 심장 건강'…질병청 "걷기, 누구나 할 수 있는 신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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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9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심장의 날 걷기대회'에 참석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신체활동 실천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대한심장학회가 주최·주관하는 심장의 날 걷기대회는 '2023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7일)' 및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기념해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가장 효과적인 심혈관질환 예방법 중 하나인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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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9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심장의 날 걷기대회'에 참석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신체활동 실천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대한심장학회가 주최·주관하는 심장의 날 걷기대회는 '2023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7일)' 및 '세계 심장의 날(9월 29일)'을 기념해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가장 효과적인 심혈관질환 예방법 중 하나인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뇌혈관질환은 2021년 기준 사망자 31만7680명 중 19.6%(6만2370명)의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지만 신체활동 실천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적당한 신체활동은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중을 줄여 심뇌혈관질환의 사망 위험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주 5일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근력운동을 하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21 국민통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분율인 '걷기실천율'은 40.1%에 그치는 상태다. 실천율이 가장 높은 60대에서도 45.2%에 그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걷기는 운동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나 질병이 있는 사람도 모두 할 수 있는 신체활동"이라며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꾸준히 실천하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운동 전문가와 함께하는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수변 무대를 출발해 낙천정 나들목을 반환하는 왕복 3㎞ 코스로 진행된다. 걷기 행사 중 스탬프 챌린지도 진행해 코스 완주 및 행사 스탬프 참여 완료 시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사전 등록 없이 행사 당일 현장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지원단과 서울시 25개 구 자치 보건소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건강한 혈관을 상징하는 ‘레드서클(Red Circle)’ 홍보 부스를 열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건소 부스에서는 개인의 체성분을 분석하는 인바디와 복부비만 측정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운동 교육과 응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 부스 등 다채로운 활동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박승우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은 “우리나라 성인은 하루 평균 약 9시간을 앉아서 보내는데 장시간의 좌식 생활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며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로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급성기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행히 주 2~3일 30분 걷기 운동만 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일상에서 쉽고 효과적인 걷기의 장점을 직접 경험하고, 심장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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