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했지만 줄어든 출전시간... 모드리치 "뛰지 못할 때 행복한 사람은 없다"

윤효용 기자 2023. 9. 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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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가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든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올 여름에도 레알에 잔류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주인공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일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볼 것이다. 미래에 내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면 그 때 어떻게 할지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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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든 것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모드리치는 올 여름에도 레알에 잔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레알과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남았다. 2012년 토트넘훗스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모드리치는 레알에서만 12년을 머물게 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모드리치는 라리가 라운드까지 교체로만 출전했다. 레알은 중원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올 시즌 주드 벨링엄이 합류하면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엥 추아메니가 선발진이 됐다. 모드리치는 4라운드 헤타페전에서만 첫 선발로 나서 77분을 소화했다. 


모드리치는 8일(한국시간)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뛰지 못할 때는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 이 느낌은 특히 내게 이상하다. 그러나 감독은 그의 이유대로 이렇게 결정했다. 이것에 대해 주저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며 줄어든 출전 시간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재계약을 체결한 배경도 출전 시간이었다. 모드리치는 "그들은 내가 머물길 원했고 나도 같았다. 내 조건은 경쟁력 있는 선수로 대하고 과거의 장점으로 팀에 남아있는 않는 것이었다. 내 지위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거라고 말했고, 그래서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출전 시간에 따라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모드리치는 "올 시즌 주인공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일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볼 것이다. 미래에 내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면 그 때 어떻게 할지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드리치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다. 레알 통산 488경기에 출전하며 23개의 트로피를 들었다. 그 중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스페인 라리가 3회 우승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끈 뒤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정점을 찍었다. 지난 시즌에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총 52경기를 소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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