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지 '만년 적자' 기록하는데…中 여행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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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여행수지가 1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느는 추세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여행수지 적자 폭은 14억3000만달러로 1년 전(8억4000만달러)의 두 배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일본 등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어 하반기에는 여행수지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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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늘어 더 악화할 듯
지난 7월 여행수지가 1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느는 추세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여행수지 적자 폭은 14억3000만달러로 1년 전(8억4000만달러)의 두 배에 달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인한 해외여행객의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수지는 지난 상반기 58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만년 적자' 신세에 놓여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일본 등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어 하반기에는 여행수지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여행사들의 8월 중국 패키지 여행객 인원이 크게 늘었다. 모두투어는 전월 대비 24%, 지난해 동월 대비 980% 급증했으며 참좋은여행 역시 전월 대비 13배 늘었다.
여행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외국인 대상으로 관광비자 발급을 재개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끌었던 백두산·장자제·타이싱산 등의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밖에도 일본, 동남아 등 해외여행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추석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이 여름 성수기보다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인기 상품은 일부 매진되기까지 했다.
정부는 내수 개선을 기대하며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으나, 장기간 연휴 동안 해외를 나가려는 사람이 늘어 오히려 여행수지 적자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 점을 고려하면,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해 여행수지가 일부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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