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 언론의 정치공작” 윤미향, 與의원들 고소

박민지 2023. 9. 8.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자신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것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을 명예훼손·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8일 고소했다.

윤 의원은 강 의원이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논평에서 "전국민적 분노유발자 윤미향 의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이용한"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문제 삼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자신이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것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을 명예훼손·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8일 고소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명예훼손,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강 의원이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논평에서 “전국민적 분노유발자 윤미향 의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이용한”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문제 삼았다. 윤 의원은 “거짓된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다.

이 의원에 대해서는 “특정 언론 등의 기사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지난 3일 이용 의원 페이스북에 ‘윤미향 의원은 남조선 괴뢰도당 대표 자격으로 북한 측 행사에 참여했나’라는 글을 올려 사실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태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6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윤 의원과 남편은 2016년 중국에서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에 온 북한 탈북민에게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회유했다’는 허위 사실을 발언했다”며 “또 공개적으로 ‘반인권유린 행위자’라고 하는 등 모욕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은 일본과의 관계를 위해 윤미향의 발목을 잡아 간토 학살 이슈를 엎으려 한다”며 “이것이 조선인 6000여명이 학살당한 간토 학살 100주기를 기리는 국민의힘의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힘 뿐 아니라 수구 언론의 정치공작과 왜곡 보도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