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기관 '사자'에 코스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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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인해 낙폭을 줄여 2540선은 유지했다.
오후 들어 2530.05까지 내리면서 낙폭을 키웠음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2포인트(0.86%) 상승한 914.18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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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인해 낙폭을 줄여 2540선은 유지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58포인트(0.02%) 내린 2547.6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날 지수는 2.19포인트(0.09%) 하락한 2546.07에 출발한 이후 한차례 상승 전환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그렸다. 오후 들어 2530.05까지 내리면서 낙폭을 키웠음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62억원, 1083억원 상당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551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POSCO홀딩스(2.64%), 포스코퓨처엠(1.33%)만 올랐다. 중국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에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사용됐다는 소식에 SK하이닉스는 4% 넘게 빠졌다. LG화학(-2.25%), LG에너지솔루션(-1.55%), 삼성SDI(-1.01%), 현대차(-0.80%), 네이버(NAVER)(-0.69%), 삼성전자(-0.14%) 순으로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14%), 전기·전자(-0.82%), 운수장비(-0.35%), 제조업(-0.31%), 화학(-0.25%)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3.24%), 보험(2.32%), 철강·금속(2.10%), 의료정밀(1.44%), 증권(1.19%) 순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82포인트(0.86%) 상승한 914.1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2억원, 494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홀로 1125억원 상당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11.58%), 에코프로비엠(3.46%), 포스코DX(3.23%), JYP Ent.(2.18%) 순으로 올랐고 엘앤에프는 0.30%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규제, 화웨이 최신형 휴대폰에 탑재된 국내 반도체 등 국내 IT 벨류체인의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이슈로 인해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서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라면서 "그러나 장 후반 외국인의 코스피 선물 순매도 규모 축소,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 순매수 확대, 외국인 순매도 축소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0원 내린 1333.4원에 장을 마쳤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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