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이 되기 위해 왔다"…아스널 1200억 애물단지 페페,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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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애물단지로 전락한 니콜라 페페가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페페가 트라브존스포르로 간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있고 2024년 6월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그 사이 2023년 겨울 이적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페페의 등번호 19번을 차지하며 사실상 아스널에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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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스널 애물단지로 전락한 니콜라 페페가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다.
트라브존스포르는 8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페페가 구단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페페는 큰 이변이 없으면 트라브존스포르 선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페페가 트라브존스포르로 간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있고 2024년 6월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페페는 아스널 미래로 기대받던 선수였다. 2019년 여름 당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7,2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2018-2019시즌 릴에서 22골 11도움으로 훌륭한 공격포인트 생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리빌딩이 필요했던 아스널에 적합한 인재로 보였다.
그러나 페페 이적은 실패로 돌아갔다. 페페는 첫 2시즌 동안 전술적으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적으로 일정 부분 기여도가 있었다. 그러나 2021-2022시즌을 기점으로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아스널 성골 유스인 부카요 사카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지난 시즌에는 니스로 임대를 떠났으나 역시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 사이 2023년 겨울 이적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페페의 등번호 19번을 차지하며 사실상 아스널에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통보받았다.
페페가 마침내 아스널을 떠났다. 올여름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와 베식타스에 연결됐고, 한때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사우디보다는 튀르키예로 향하는 데 무게를 실었고,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확정지었다.
페페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튀르키예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챔피언이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성공을 쟁취하고 싶다"며 자신이 트라브존스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우승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사진= 트라브존스포르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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