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TP, 엘살바도르 디지털전환 기술지도 사업 주관기관 선정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프로젝트의 일환인 ‘엘살바도르 디지털전환 분야 생산현장 애로기술지도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지난 1일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 현지에서 착수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착수식에는 엘살바도르의 마리아 루이사 하이엠 경제부 장관, 파트리시아 드 모란 경제부 협력국장, 안드레아 페레즈 드 노보아 경제부 혁신 및 경쟁력 국장, 엘바 에스코바르 외교부 국제협력국장, 알레한드로 파나메뇨 혁신 디지털 매니저 등이 참석하였다.
한국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박천교 국제협력센터장, 경북TP 김양진 경북국제협력센터장, 국제농산업개발원 김기남 전문위원 등이 참석하였다.
경북TP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9억원의 사업 예산을 투입해 엘살바도르 기업들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현지기업 20여개사를 대상으로 기술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기업은 식품, 기계, 제약, 섬유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제조기업들과 솔루션 제공업체이며, 경북TP는 디지털전환 기업들에 대한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기술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디지털 아젠다 2020-2030’을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 중이며, 특히 ‘디지털 국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술아웃소싱과 지식공유, 비용절감, 혁신기회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TP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아울러 양국 기업들 간의 비즈니스 연계 및 한국 디지털전환 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우호적인 수출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TP 하인성 원장은 “경북TP는 현재 중요한 수출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중미지역의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국가를 대상으로 산업기술 ODA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과테말라까지 한국과 FTA 체결을 하게 되면서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중미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에 중미지역에 기업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한국기업이 중미를 거점으로 북미 및 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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