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北 핵잠 진수식에 김주애 대신 최선희…'핵 외교'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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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 공격잠수함인 '김군옥 영웅함'을 건조하고 진수식을 진행했는데, 이날 도끼로 배의 밧줄을 자르는 '진수자' 역할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 대신 최선희 외무상이 등장해 해석이 분분하다.
태 의원은 "전술핵공격잠수함을 진수함으로써 북한의 핵위협이 바다로 옮겨지고 있다"며 "김 총비서는 잠수함을 '선진해양강국건설대업의 첫 산아'라고 했다. 앞으로 더 만들고, 이미 있는 잠수함들에도 전술핵미사일을 탑재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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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 공격잠수함인 '김군옥 영웅함'을 건조하고 진수식을 진행했는데, 이날 도끼로 배의 밧줄을 자르는 '진수자' 역할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 대신 최선희 외무상이 등장해 해석이 분분하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핵 외교 행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태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행사에서 최선희를 특별히 내세운 의미는 핵무기를 바다에까지 전개한 '완성된 핵보유국' 지위에 맞게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들로부터 '핵보유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외교 행보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읽혀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일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는 김 총비서 외에도 리병철 노동당 비서,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 김덕훈 내각 총리 등이 참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김 총비서와 동행했던 딸 김주애 대신 최 외무상이 진수자 역할을 맡은 것인데, 이는 최 외무상을 내세워 '핵 외교'를 하겠다는 포석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태 의원은 "전술핵공격잠수함을 진수함으로써 북한의 핵위협이 바다로 옮겨지고 있다"며 "김 총비서는 잠수함을 ‘선진해양강국건설대업의 첫 산아’라고 했다. 앞으로 더 만들고, 이미 있는 잠수함들에도 전술핵미사일을 탑재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위협이 바다로 옮겨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도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핵추진잠수함 보유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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