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은 살라의 사우디행 가능성…알이티하드, 다음 이적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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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 리그 측은 계속된 제의로 리버풀을 성가시게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존중하려는 뜻이 있었다"며 "알이티하드는 살라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관된 메시지였다"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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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무대였다. 알이티하드, 알힐랄 등 국부펀드에 인수된 구단들을 중심으로 큰돈을 쏟아부어 유럽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은 선수들을 끌어모으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 등이 사우디로 향했다.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살라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미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등을 데려간 알이티하드가 아랍권 최고 스타인 이집트 공격수 살라 영입을 추진했다. 최대 1억 5,000만 파운드(약 2,498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리버풀의 태도는 단호했다. 대체자를 구하기 쉽지 않은 시점에 '에이스'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은 현지시간으로 1일 마감됐으나, 사우디 이적시장은 7일까지여서 알이티하드가 계속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제시액이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2억 파운드(약 3,331억 원) 안팎까지 오를 거란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올여름 살라의 사우디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리버풀의 입장을 확인한 알이티하드가 마음을 접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사우디 리그 측은 계속된 제의로 리버풀을 성가시게 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존중하려는 뜻이 있었다"며 "알이티하드는 살라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매각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관된 메시지였다" 보도했다.
시기의 문제이지 살라 영입 의사가 완전히 꺾인 건 아니다. 리버풀이 대체자를 구할 수 있는 시기인 겨울 이적시장 혹은 내년 여름 영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알이티하드는 살라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 입장에서도 대체자를 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고려할 만한 거래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을 공격을 이끄는 선수지만, 내년 여름이면 32세가 되고 계약 기간도 1년 남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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