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인니 국영 철도사와 단독 에이전트 파트너십 체결

철도차량 제작회사 다원시스가 인도네시아의 국영 철도 회사인 PT 레일링크(Railink)와 철도차량의 주요 부품 수주를 위한 단독 에이전트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의 국영 철도 회사 PT Kereta Api Indonesia(이하 KAI)와 PT 레일링크의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PT 레일링크는 KAI의 자회사다.

다원시스는 이 계약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철도차량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른 시일 내에 인도네시아 현지 노후 전동차 개조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다.

다원시스 박선순 대표(왼쪽)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사인 PT 레일링크(railink)의 Porwanto Handry Nugroho 대표. 사진 다원시스

다원시스 관계자는 이날 “약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 철도차량 개조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철도차량 운영 관계기관과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며 "현재 인도네시아는 수도인 자카르타 및 주요 도시에서 통근형 열차 및 고속열차 등 철도차량 인프라 구축에 중장기 계획을 시행 중이서 시장 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철도차량 사업의 경우 2015년 서울교통공사 2호선 200량 차량 수주 이후 꾸준히 성장해 국내 3대 철도 제작사 중 하나로 올라섰다"며 "철도차량 제작은 물론 용인경전철 운영 사업권을 수주하는 등 운영 사업 분야로도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6년 설립된 다원시스는 핵융합 전원 장치, 플라즈마 전원 장치, 전자 유도 가열 장치, 철도 차량, 전원 장치 등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952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